템펄리 런던(Temperley London)이라는 브랜드를 혹시 들어보셨나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패션 브랜드로, 영국 왕세자비인 케이트 미들턴을 비롯한 여러 셀레브리티들이 즐겨입기 시작하여,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한 브랜드랍니다. 템펄리 런던은 영국의 중상류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우아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일상적인 의류 외에 웨딩 드레스 라인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Source: http://www.temperleylondon.com
템펄리 런던은 클래식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마치 영국의 귀족의 드레스르 연상케 하는 특색있는 웨딩드레스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요, 제가 이 브랜드의 웨딩드레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피플지에서 본 바로 이 사진 때문이었죠.
Source: http://people.com
우리나라에서도 X -man 시리즈로 유명해진, 찰스 자비에 역의 패트릭 스튜어트인데요, 무려 38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35살의 싱어송라이터인 서니 오젤(Sunny Ozell)과 결혼에 성공하였답니다. 이 때 마그니토 역의 이안 멕켈란경이 주례를 해주었는데요, 참 묘한 장면이죠? ㅎㅎ 영화에서는 서로 앙숙으로 나오는데 말이에요.
아무튼 신부인 서니오젤이 입은 드레스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프렌치 레이스를 써서 만든 단정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레스가 어떤 브랜드 것일까 알아보니, 바로 짜잔. 템펄리 런던 드레스였습니다. 바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딱 봐도 템펄리 런던 스타일이다 라고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뚜렷한 스타일이 드레스 라인 전반에 관통하고 있는 느낌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한번 구경해보실까요?
여신과도 같은 느낌의 드레스입니다. 흘러내리는 텍스쳐의 느낌이 보통 감각이 아님을 알 수 있어요. 베일도 참 잘어울립니다.
와. 정말 맘에 드는 드레스에요. 어깨부터 골반까지 내려오는 x자 모양의 레이스 장식이 허리를 가늘게 보이게 해줄뿐만 아니라, 클래식한 멋까지 더해주는 느낌이에요. 단정하면서도 아름다운, 채플 웨딩에 완벽히 어울릴 듯한 드레스입니다.
위 드레스의 뒷모습은 이런 느낌으로 연출되어 있어요. 정말 예술적인 레이스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스루 스타일의 드레스는 한국에서도 점차 유행하고 있는데요, 작은 무늬말고 이렇게 큰 무늬의 레이스로 감싸는 스타일도 독특해서 좋은거 같아요.
위 드레스의 뒷 모습입니다.
이런 빈티지 느낌의 드레스 참 좋아요. 과거와는 달리 무조건 풍성하고 공단을 쓴 공주풍의 드레스 외에도 이런 식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드레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뒷모습은 이런 느낌이네요.
우선 몇 가지 드레스 디자인만 보여드렸는데요, 웹사이트 들어가시면, 스타일별로 lookbook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각각 라인에 따라 약간씩 다른 느낌의 드레스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템펄리 런던만이 가질 수 있는,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시대불변의 클래식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저렴하게는 500파운드부터 시작해서, 고급 라인으로 가면 2000 파운드 정도까지 예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이트 주소는 http://www.temperleylondon.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