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푸른 바다가 양탄자처럼 펼쳐진 멋진 빌라 세무라푸라에서 사랑하는 양 가족이 모여 파티처럼 즐거운 웨딩이 있었어요. 결혼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가족을 이루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신랑 신부의 가족들이 더 큰 가족이 되는 확장의 의미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결혼식이었답니다. ^^

이번 웨딩은 독특하게도 신부님이 아닌 신랑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준비를 도맡아해주셨어요. 우직한 성품의 멋진 신랑님이 저희 사무실을 처음 방문해주셨던 때가 아직도 생생해요. 아무래도 신부님들에 비해 웨딩에 대해 정보가 많이 없으시다보니 참신하면서도 귀여운 질문들을 많이 주셨지요. 신랑님을 도와 준비하는 과정도 참 즐거웠지만, 저희를 믿고 시원시원하게 결정을 내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답니다.

행복해하시는 신부님을 보니, 이렇게 좋은 남편을 선택하실만큼 현명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나 고운 신부님을 맞이하신 신랑님도 행운이시구요. 예쁘신 두 분 언제나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저희 발리웨딩헬퍼가 기원하겠습니다. ^^